2011년07월24일(일) 제8경주서울 경마장

국1 1900M 별정Ⅴ SBS배 5,000점초과 3세이상

마명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마주명 1년승군점수

1 백년봉 한 거 5 박원덕 고광숙 1,620

2 트리플세븐 한 수 6 김양선 강석대 3,780

3 수성티엑스 한 수 6 하재흥 (주)수성 4,600

4 위너프린스 한 수 5 박종곤 이웅열 2,160

5 첫인상 한 거 5 고옥봉 정이남 2,200

6 내츄럴나인 한 수 7 임봉춘 김진태a 320

7 머니특급 한 수 5 배대선 이기선 540

8 스페셜볼포니 한 암 4 박대흥 청호컴(주) 4,800

9 홍지 한 수 8 박대흥 최애식 6,160

10 왕손 한 수 6 박천서 이동일 1,940

11 하이포인트 한 수 5 신우철 장석린외 5,000

12 천운 한 암 4 우창구 장수영 2,860

13 팝스슬루 한 거 6 김순근 홍금희 1,620

제19회 「SBS배(L)」 - 대회 2연패 노리는 ‘왕손’

출전마 대부분이 비슷한 부담중량으로 대결!

과천벌 최강의 국산마를 가리는 제19회 SBS배 대상경주가 금주 일요경마에 펼쳐진다.

별정 V형 경주로 거의 모든 경주마가 동일한 부담중량을 짊어진다. 따라서 경주 외적인 변수가 없는 순수한 능력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차 등록을 통해 출전의사를 밝힌 경주마는 모두 13두. 출전 자격이 없는 포입마를 제외한 국산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대부분의 마필들이 전부 5세 이상의 노장이라는 점과 특히 8세의 ‘홍지’가 출전 여전히 우승후보 중 하나라는 사실과 4세마 ‘천운’, '스페셜볼포니' 두 마필이 출전 과천의 국산마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우승후보는 ‘왕손’이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왕손’은 포입마를 제외한 실질적인 국산 랭킹 1위로 인정받고 있는 강자다. 빠른 발놀림과 발군의 지구력을 겸비한 준족으로 지난 4월 뚝섬배 대상경주에서는 부경의 강자들에 맞서 4위를 기록하며 서울의 자존심을 지킨 바 있다. 비록 직전 경주에서는 늦은 추격으로 인해 3위에 머물렀지만, 막판 탄력적인 추입력을 선보이며 여전히 능력을 선보였다. 경주마로서 정점에
올라있어 우승에 가장 근접한 마필이다.

상대세력으로 분류되는 ‘트리플세븐’과 '백년봉', '홍지'에게는 이번 무대가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왕손’에게 패배를 당하며 '백년봉'이 준우승을 '트리플세븐'이 4위에 '홍지'가 5위를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가장 혈기왕성한 4세의 ‘천운’과 '스페셜볼포니'가 다크호스로 분류할 수 있다. 두 마필 모두 암말로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거친 수말들과의 일전인 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부담중량에서 상당히 유리해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번 대회는 당일 SBS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로 전국에 방송될 예정으로 안방에서도 실시간 짜릿한 대상경주의 한판 승부를 관전할 수 있다.

대회 2연패가 유력한 '왕손'을 중심으로 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천운'과 관록을 자랑하는 '트리플세븐', '홍지'의 멋진 대결이 벌써부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