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군착순과 승부의지"

먼저 승군착순과 승부의지의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자.

승군착순과 승부의지는 마주의 경제논리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야만 가능한  설명이다.

예를 들어 2세마 신마가 승승장구 하다고 하더라고 상위군으로 올라갈수록 상대가 강하고 거리가 늘게 됨으로 가급적 무리한 승부는 피하게 된다.(승군전에 1400m 첫도전, 상대 강할 때 종종 탐색하는 모습) 즉 5군에서   1위를 2회해서 4군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1위 한번 3위 두번, 1위 한번과 같이 경주마의 골격형성이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상금을 벌어들이려 하는 것이다.

신마 데뷔전에서 승부를 기피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13조 신마승부 없음이라고 팬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이 승착군은 팬  여러분이 즐겨보시는 예상지에 대부분 표시되어 있다.

이것을 잘 살펴서 실전 베팅시 적용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팬의 입장에서는 승군착순 안에 들어  승군하려 하는지, 아니면 승군을 회피하려 하는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것이 바로 승부의지 이다.

승부의지를 판단하는 요건으로 필자는 몇 가지를 염두에 둔다.                    

1. 훈련상황으로 판다.                                                                        

훈련량이나 강도가 직전경주와 비교하여 상당히 높으면(구보나 습보위주로) 승부의지가 높다고 판단해도 좋을 듯.                            

2. 경주마의 상태가 직전보다 훨씬 좋아진 경우.                                      

예시장이나 주로 진입시 확인 가능하다.                                                  

3.상금

월말경주, 특별경주, 경마대회, 휴장을 앞둔 시기 등 상금이 많은 경주나 상금을 벌어야 할 시기는 강승부 예상이다. 

반대로 대상경주를 앞둔 마필은 각 해당군에서 큰 상금을 챙기기 위해 일반경주에서 승군을 회피하며 탐색하는 경우도 많다. 

해서 대상경주 일정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베팅에서는 필수요건이다.                         

4. 상대마 즉 경주편성 강도로 판단.

예를 들어 2착 승군에 걸린 마필이 능력이 훨씬 뛰어난 마필과 같이 편성되었다면 이 마필은 분명 탐색 가능성이 높다.

제아무리 전력 승부해도    2위밖에 못하는데 무리하게 승부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런   선택이다.

팬 여러분이 흔히 오류를 범하는 것이 이점이다,

2착은 무난히 하리라 믿고 베팅을 세게 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 팬은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5. 승군착순은 하위군보다는 상위군에서 활용하라.

3군에서 2군으로,,, 2군에서 1군으로 올라갈때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이상에서 승군착순과 승부의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 사항은  절대적 변수는 아니라는 점을 밝혀둔다.

조교사의 마방 운영방침이나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고 하위군보다는 상위군으로 올라갈수록 승군착순이 중요시되는 경향이 있다.

경주마 자원부족과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우리 경마현실에서 여러분은 마주의 경제논리 등 경제적 측면도 스스로 연구해야 한다. 

승리자는 연구하는 이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