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skrace 추천수 6 작성일 2010-11-10 12:32:50
	제목 경마는 착순 경쟁이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가끔은 경마를 하면서 기록에 연연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한다.

 

그리고, 기록을 비교 분석 하면서 이 마필이 빠르다니, 저 마필이 느리다니 하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물론 기록 비교를 하면 서로가 맞는 이야기 이지만 경마는 순위 경쟁이라는것을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선두마가 빠르면 당연히 기록은 빨라지게 나오는 것이고, 선두마가 느리면 기록은 점점 밀리게 된다.

 

경주에 임하는 마필들이 경마가 마지막이 아니면 경주에서 100 % 의 기량을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가끔 육상경기중 트랙 경기를 보게 되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것이다.

 

올림픽은 예선전부터 시작하여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등 여러차례 경쟁을 치르면서

 

매경주 1등과 2등은 우선적으로 순위권을 부여 하며 3등은 기록이 빠른 사람을 우선하여 티켓을 준다.

 

이렇게 예선전을 치르면서 준준결승을 치르어야 하고, 준결승을 치르면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초반부터 너무 많은 힘을 낭비하게 되면 결국 준준결승이나 준결승에서 탈락하여 결승전의 무대는

 

애석하게도 밟지 못하게 되고 또 4년을 기다리면서 준비하여야 한다.

 

그렇기에 상대가 누군지 미리 미리 대비 하여야 하고 또 어느정도의 힘을 쓰면서 다음 경주를 준비할지도

 

염두에 두면서 자신의 체력을 알맞게 조절하는 사람이 결국 결승전에서는 전력을 쓸수 있게 된다.

 

경마 역시 마찬가지다.

 

마방에서는 기대마필과 보합세의 마필 그리고 하락세의 마필들로 분류하면서 경주에 임한다.

 

기대 마필은 어떻게 하여서도 우승상금 혹은 준우승상금을 챙겨 와야 하기에

 

새벽조교부터 경주에 임할때까지 기수선정이나 여러가지 차원에서 보호를 받게 되며 경주에 임한다.

 

반면 보합세의 마필들은 경주에 임하면서 운이 좋으면 착순이고, 밀리게 되면 다음이라고 한다.

 

반면 하락세의 마필들은 출전해서 꼴찌만 안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마필들이 출마등록에 들어가면서 경주에 편성이 되고,

 

의외로 기대마필이 다른조의 기대마필과 경쟁하게 되면 재미 있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한다.

 

새벽조교 관찰자나 예상하는 사람들 모두가 두 마필의 경쟁이라고 못을 박지만,

 

의외로 착순권에 만족한다던 보합세의 마필이 선전하면서 입상에 성공하여 깜짝 놀라게 할때가 많다.

 

그럴때 복기를 하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마필이 제 3의 마필에게 주행의 영향을 받을때가 있으며,

 

또한 우승 가능마끼리 너무 심한 경쟁을 하여 동반 몰락할때와 다른 한 필이 무너질때,

 

초반 선행마간의 경쟁에서 심한 경합등을 하여 체력을 급 소모할때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렇기에 평소에 뛰던 마필이 의외로 자기 기록도 내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평소에 바닥만 해매던 마필이 호기록을 작성하면서 의외의 선전을 할 때도 나오면서 어리둥절하게 한다.

 

이렇게 의외성이 많이 내포되어 있는것이 경마이고,

 

그러면서 배당을 내기 때문에 그 마력에 푹 빠져드는것이다.

 

처음 제목을 정할때와 다른 이야기를 하여 이야기가 샛길로 빠지고 있는 느낌인데,

 

각설하고서 경마는 순위경쟁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경마에서 가장 큰 기준이 되는것은 초반 선행을 가져가는 마필의 SF 타임이 어떤지는 중요하다.

 

게이트를 나와서 초반 200미터를 어떻게 출발하는지는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선행마가 빠르게 경주를 이끌어가는지, 아니면 무리없이 가져가는 마필인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면서 경주에 출전하는 마필중 어떤 마필이 레이스를 끌어가게 되면서 진로를 어떻게 잡는지도

 

미리 전개 과정을 그려가야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선행마를 찾지 못하게 되면 전개가 나오지 않게 되며 결국 경주는 망치게 되는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행마는 경주 기록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활을 하게 되는것이다.

 

선입마는 항상 그렇지만 선두권의 그룹을 형성하게 되는것이고 선두마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어디서 찾아가는것이 좋을지를 염두에 둔다.

 

지구력이 강한 선행마가 경주를 이끌면 선입마는 조금 일찍 서두르면서 역전기회를 모색하는것이고,

 

반대로 지구력이 약하다면 결코 무리하지 않고 편하게 따라가면서 직선주로에서 역전극을 노린다.

 

선입권 마필이 선행마를 넘어서게 되면 마필의 본능상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점점 후미로 밀린다.

 

반대로 앞서가는 마필을 넘어서게 되면 마필은 경쟁에 이겼다는 기분으로 결승선까지 기분좋게 달린다.

 

경쟁력을 잃게된 마필은 이미 한계를 느끼게 되면서 점점 걸음이 무거워져 기록이 늦어지게 된다.

 

반대로 경쟁에서 이겨낸 마필은 평소 마필의 걸음 답지 않게 가벼운 모습을 보이면서 호기록을 내는것이다.

 

이렇게 마필들은 서로간의 경쟁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기 때문에 그러한 순위경쟁이 중요한 잣대이다.

 

그리고, 당시에 어떠한 마필이 많은 인기를 모았었고 또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것이다.

 

그렇지만 기록에 연연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마필의 경쟁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너무 기록에 의존하면서

 

전개를 풀어갈 생각은 하지 않고서 지난 기록만 보면서 이 말이 어쩌구,

 

저 말이 어쩌구 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경마는 사실 여러가지 복합요소와 기록과 경쟁등이 가미되면서 만들어진 게임이기에

 

수년간 경마에 빠져 있는 필자도 아직까지도 명쾌하게 해답안을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경마는 솔직하게 아직 그 누구도 쉽게 이기지는 못하는 게임이다.

 

경주마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경주마로 있게 되면

 

경주에 출장하면서 경주에 임하여 상금을 벌어들여야 하기에

 

이번이 아니면 다음을 기다리면서 준비를 하면 되기에 다소 느긋한 입장으로 임하고 있기에

 

매번 전력 투구를 하여 승부를 한다는 그러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렇기에 기록은 참고자료로 활용하여야 하지 너무 맹신하여 기록을 쫓으면서 우승마를 찾는것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며 처음에는 조금은 적중율을 올릴수 있지만 결국에는 낭패를 보면서 후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