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은 계획했거나 작정했던 마음이 삼일을 못 간다. 즉, 결심이 굳지 않거나 실천이 뒤따르지 않아 마음 먹은 일이 곧 흐지부지된다는 내용의 사자성어다.

흑룡(黑龍)해라고 하는 2012년 새해를 맞아 많은 분들께서는 올해 한 해동안 이루고자 하는 일들을 계획하고 결심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소망이나 계획들로는 돈을 많이 벌거나 저축하여 경제적인 여유를 갖는 것과 운동 등을 통하여 건강 유지하기, 행복한 가정 생활하기, 사랑하는 사람 만들기 그리고, 금연, 금주와 절주, 단(斷)도박 등등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듯 새해 벽두부터 세운 계획이나 결심이 장기간 이어지지 못하고 곧 흐지부지 되어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필자도 매년 연초에 세웠던 이런 저런 새해 계획이나 목표가 한 해동안 줄곧 실행되거나 이어지지 못하고 작심삼일이 된 경우가 아마 본인의 나이 만큼 허다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중에는 필자 혼자의 힘으로 실행되기 힘든 무리한 계획과 목표들도 있었지만, 대개는 본인의 결심과 실천의지가 굳건했다면 이룰 수가 있었던 것들도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게으름과 나태, 안이한 생활자세 등으로 이루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 마디로 굳건하고 확고한 실천의지와 행동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말도 안돼는 우스개 소리같지만 올해는 이런 마음가짐을 갖기로 했다. 더도 말고 똑같은 계획과 목표에 대하여 작심삼일을 120회 반복하자. 그리하면 작심삼백육십일이 되니 1년이란 시간이 충족 되면서 계획이나 목표달성이 가능하질 않겠는가 하는 말이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올해는 어떤 계획을 세우셨고, 지금도 실행하고 계십니까? 벌써 작심삼일으로 끝난 것은 아닌지요?

그리고, 경마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임진년 새해를 맞아 경마장을 출입하는 여러분들께서도 레저스포츠라는 미명(美名)으로 불리는 경마란 괴물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나 각오 그리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셨을 것이고, 많은 궁리를 하실 것으로 생각된다.

경마를 끊자는 계획이셨나요? 아님, 베팅방법을 바꾸는 것인가요? 그도 아니면 베팅자금을 줄이는 또는 경마장 출입 횟수와 베팅 경주수를 줄이는 것인가요?

저는 여러분께서 이왕 경마장 출입하면서 베팅을 하신다면 올해는 그 어떤 계획이나 마음가짐보다 가장 우선하여 흑자경마(黑字競馬)의 원년이 되었으면 하고, 최소한 본전 이상 챙겨가는 경마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도 최소한의 손실을 보고 경마장을 나서는 경마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

분명 소수지만, 극히 소수의 베터들은 흑자경마(黑字競馬) 또는 재테크경마를 실천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점을 주지하시고, 매 번 경마는 이길 수가 없다는 패배주의에 젖은 경마를 반복하는 분들은 차라리 지금이라도 본전 생각이나 몇 번쯤 적중해본 999의 추억을 그만 접고 끊을 것을 권하고자 한다.

매번 지기만 하는 경마. 져도 크게 지는 경마를 중독적으로 거듭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끊으십시오. 늦었지만, 지금이 가장 빠를 수도 있습니다. 황금, 소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지금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지금까지의 경마 접근방식과 베팅방법을 철저하게 바꾸면서 흑자경마 아니 최소한 본전경마 그도 아니면 손실을 최소화한 경마를 즐기시기를 권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주일에 금,토,일 이렇게 삼일간 경마가 시행되고 있으니, 1년이면 얼추 50주 정도 경마가 열리는데 이기는 경마, 지지않는 경마, 크게 지지 않는 경마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껏 패배주의에 물든 경마습관이나 베팅전략, 베팅방법을 철저히 바꾸면서 매주 삼일씩 굳건히 작심하면서 경마라는 괴물에 도전한다면 적어도 과거부터 지금껏 이어온 패배주의 경마를 벗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이기겠다는 지지 않겠다는 독한 마음을 매주 삼일씩 즉, 작심삼일을 50번 반복하면 여러분도 흑룡해라고 하는 올해가 흑자경마의 원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가끔씩 아니면 일주일에 한 두번 경마장에 출입하는 분들에게 매주 삼일씩 경마장에 출입하라는 말씀은 아니라는 것을 아시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