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에 열린 오칼라 외산마경매와 이번주 장수에서 개최된 내륙산마 2세마 경매로 올해 2세마 경매는 순조롭게 마감되었고 이전에 입사한 망아지들은 순치과정을 거치고 과천과 부경경마장에서 2세신마들의 주행검사가 한창이다.
과천경마장에서 필자와 가장 처음 만난 조교사왈 그때는 기수였었다. “베팅좀 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아주조금 한다하니 정색하며 “베팅액을 최소한으로 줄이라”는 고언이었다. 그때까지만해도 경마창출자들은 한구라를 위해 승부경주에서는 그야말로 올인 할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있었을 때였는데 승부경주에서 어떻게 베팅하느냐하는데 대한 답이었으니 조금은 황당한 대답이었다.
하지만 그말이 오랫동안 잊혀지지않는 고언이었음을 항상 고마워하고있다. 이제까지의 경험상 마방에서 나오는 쏘스중 십중팔구는 맞지않는다. 마방에서 직접 간다는 정보도 이럴진데 한사람 두사람 건너서 나오는 돈한푼 않들이는 정보는 정보가 아니라 베팅꾼에 당하는 역쏘스가 대부분이라고 단정한다.
경마는 기본적으로 축마의 기본능력과 컨디션이 해당경주의 90%가까이를 좌우한다. 경마를 한다하는 지인중 고수라고 부를수있는 대다수는 10분전 주로나갈때 마필과 기수의 부조가 좋은 마필이 대부분 입상한다고 단정한다.
실제로 편성상에서 승부하는 마필은 3~4두정도가 한다고 보고 1등마와 결승선에서 2마신이내의 싸움으로 결론이 나는 편성이라면 기승자가 해당마필에 가장 적합한 기수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무조건 특급기수를 태웠다고하여 인기를 끄는 마필이있다면 환수가 보장되는 최소한의 조건이 갖추었으니만큼 해당경주를 승부경주로 삼을만하다.
승부경주에 있어서 첫번째 조건은 마방에서 승부조교가 이루어졌고 각질에 맞는 기수가 기승한 조건이 이상적인 승부경주 조건이라하겠다. 일부 경마팬들을 보면 단순히 마주상금과 마방상금을 살피고 기수의 입상여부만을 갖고 베팅하는 조금은 어이없는 베팅가들을 볼수있는데 단순히 상금만을 살필것이 아니라 마방의 대마주인지 아닌지, 승부패턴은 어떤지, 차기 대상경주 출전을 위한 경주적응인지 등등을 파악해야한다.

경마장에 오는 사람 중 집에 돌아갈 때 돈을 따서 돌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경마는 페리뮤추얼 시스템이라고 해서 마사회는 마주, 조교사 , 기수를 개별 사업자로 두고서 경주운영이라는 명제아래 마필을 군별로 나누어 편성을 짜고 한달전 나온 편성표아래 각마방은 소속마필을 출전시켜 입상하면 상금을 주는 시스템으로 경마팬들에게 승식별로 베팅에 참여하게 한다.
그러면 경마팬은 누구 돈을 따야 하는지 상당히 불명확해진다. 마사회 돈도 아니고 마주돈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교사나 기수돈도 아니고 그럼 옆사람이 베팅하였으니 그들 돈인가???
아니다!!! 결국 내돈이라는 결론이다.
그런데 1경주 할 때 마다 마사회에서 세금으로 최소한 28%를 공제하고 환급해주니 경주를 많이 참가하면 할수록 본전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은 엄청나게 낮아질수밖에 없다.
기본이 이런데도 경마장을 찾은 대부분의 경마꾼들은 1경주부터 막경주까지 똑 같은 금액을 나누어 기를 쓰고 전경주를 맞출려고 기를 쓴다.
최소한 베팅할 수 있는 경주에 승부를 해야 이길수있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지지 않겠는가!!!
베팅외에 답이 없다면 승부경주 두경주를 선정해서 80%를 담고 나머지 금액으로 잔돈질을 해야한다. 승부경주 역시 주력과 방어 그리고 받치기까지 강약을 구분하여 베팅할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하고 해당경주의 축마를 선정할수없는 안목이 없으면 베팅을 해서는 안되고 승부경주가 올때까지 참고 또 참아야 한다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매경주 똑같이 돈을 나누어 참여하는 로또나 레저형이 되어서는 죽도 밥도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이번주로 2014년 6개월간의 상반기 마방싸움이 일단락 된다. 실제 마방따먹기 게임은 좀더 기간이 남아있지만 꼴찌들은 하위마방을 탈출하기위해, 상위마방 역시 2등보다는 1승을 하나라도 더채우기 위해 그들의 승부의지를 잘파악해야 하겠다.

개미들이 오대들에게 좀더 덜 잃는 베팅요령 한가지는 바로 베팅시간이다. 바로 최대한 늦게 베팅하는 것이다. 베팅마권을 그린다음 금액은 창구앞에서 적어놓기로 하고 최소한 5분동안은 배당판을 볼일이다.
이 방법은 50년 평생을 베팅으로 지세운 선배에게 배운 방법이니만큼 손해를 보지않으면서 최대한 정보에 집중하는 요령이라고 할수있다.

베팅은 순위를 맞추기위한 게임이 아니라 갬블인 환수싸움이다. 배당판을 주도하는 인기1위마를 축으로 차순위마를 베팅하면 경주를 참여하면 할수록 자신의 지갑은 엷어진다. 최소한 해당경주에서 선행마는 누가갈지, 경합마는 없는지, 안정적인 편성인지 혹은 인기마가 불안한지도 모르면서 맹목적인 베팅만을 일쌈는다면 이는 곧 내주머니 돈이 아니고 남의 돈일 따름이다.
경마의 포인트중 하나는 선행마의 중요성이다. 강선행마인지, 단독선행인지, 경합마는 있는지, 선입마중 압박할수있는 강마는 있는지만 따져도 해당경주가 혼전인지 약편성인지가 판가름된다.
자신의 관리마를 축으로 해당경주의 전개(선행마, 선입, 추입마)를 그린다음 배당에 상관없이 후착마를 선정하여 베팅하는 레이스를 선정하고, 승부경주를 최대 2경주내에서 베팅하는 습관이 들지않고서는 베팅에서 이길수있는 길은 단연코 없다.

아래는 부경과 과천마방의 6개월간의 입상순위이니 참고바란다.

과천조교사 1위 2위 3위 총출전 승률 복승률
1  김호    29  26  16  199    14.6% 27.6%
2  하재흥  21  17  16  171    12.3% 22.2%
3  안병기  21  17   8  138    15.2% 27.5%
4  배대선  21  13  23  188    11.2% 18.1%
5  김효섭  19  17  15  135    14.1% 26.7%
6  박대흥  18  16  11  154    11.7% 22.1%
7  서인석  16  15  14  175     9.1% 17.7%
8  지용훈  16  12  15  165     9.7% 17.0%
9  박재우  16   9   9  100    16.0% 25.0%
10 박희철  15  13   9  136    11.0% 20.6%

11 배휴준  15  10  10  137    10.9% 18.2%
12 김점오  14   7  11  113    12.4% 18.6%
13 정호익  13  20  25  176     7.4% 18.8%
14 신삼영  13  10   8   90    14.4% 25.6%
15 이신영  13   9  11  117    11.1% 18.8%
16 김윤섭  12  12   8  122     9.8% 19.7%
17 김대근  12  12   7  107    11.2% 22.4%
18 임봉춘  11  17  11  152     7.2% 18.4%
19 김동균  11  11   7  101    10.9% 21.8%
20 김양선  11   9  10  105    10.5% 19.0%
21 박윤규  11   4   9  144     7.6% 10.4%
22 지용철  10  12  17  182     5.5% 12.1%
23 우창구  10  12  10  113     8.8% 19.5%
24 박천서  10  11  14  134     7.5% 15.7%
25 최용구  10   9  15   77    13.0% 24.7%
26 심승태   9  13   9  103     8.7% 21.4%
27 서정하   8   5  12  113     7.1% 11.5%
28 홍대유   7  14   8  113     6.2% 18.6%
29 구자흥   7  10  13   81     8.6% 21.0%
30 서범석   7   8  10  105     6.7% 14.3%

31 신우철   7   7   9   99     7.1% 14.1%
32 박종곤   7   5   5   77     9.1% 15.6%
33 황영원   7   5   5  100     7.0% 12.0%
34 이관호   7   3   1   71     9.9% 14.1%
35 김순근   6  12  13  150     4.0% 12.0%
36 허재영   6   8   6   93     6.5% 15.1%
37 최봉주   6   4   6   87     6.9% 11.5%
38 곽영효   6   3   9   66     9.1% 13.6%
39 양재철   6   1   9  101     5.9%  6.9%
40 최영주   5   8   4   98     5.1% 13.3%
41 손영표   5   6   4   95     5.3% 11.6%
42 정지은   5   5   1   70     7.1% 14.3%
43 김학수   5   3   1   59     8.5% 13.6%
44 유재길   4   8  14  137     2.9%  8.8%
45 최상식   4   7   6  116     3.4%  9.5%
46 서홍수   4   5   7   70     5.7% 12.9%
47 안해양   4   4   5   77     5.2% 10.4%
48 이희영   3  11   6   89     3.4% 15.7%
49 송문길   3   9   7   70     4.3% 17.1%
50 양희진   3   4   5   74     4.1%  9.5%
51 강명준   3   1   7   64     4.7%  6.3%
52 박병일   1   4   7   74     1.4%  6.8%
53 박흥진   0  12   9  114     0.0% 10.5%

부경조교사 1위 2위 3위 총출전 승률 복승률
1  김영관  39  37  24  181    21.5% 42.0%
2  울즐리  34  19  11  139    24.5% 38.1%
3  김재섭  25  16  19  142    17.6% 28.9%
4  민장기  22  18  17  167    13.2% 24.0%
5  이상영  18  16  15  161    11.2% 21.1%
6  유병복  16  15  14  135    11.9% 23.0%
7  라이스  15   7   3   66    22.7% 33.3%
8  백광열  14  23  24  196     7.1% 18.9%
9  권승주  14  18  12  143     9.8% 22.4%
10 장세한  14  13  15  134    10.4% 20.1%
11 오문식  13  15  14  167     7.8% 16.8%
12 임금만  13  14  13  118    11.0% 22.9%
13 강병은  13  13  11  149     8.7% 17.4%
14 최기홍  13   8   9  144     9.0% 14.6%
15 김남중  12  13  20  143     8.4% 17.5%
16 윤주혁  10   6  13  110     9.1% 14.5%
17 방동석   9  15  15  125     7.2% 19.2%
18 강형곤   9   9  13  177     5.1% 10.2%
19 임한     8  10   4   98     8.2% 18.4%
20 김병학   8   9   6   93     8.6% 18.3%
21 김창옥   8   6   7  114     7.0% 12.3%
22 양귀선   6  12  13  139     4.3% 12.9%
23 문제복   6   5   6   80     7.5% 13.8%
24 이정표   5   8   9  116     4.3% 11.2%
25 유충열   5   7  10  119     4.2% 10.1%
26 한상복   5   5   8  107     4.7%  9.3%
27 하무선   4   8   7  101     4.0% 11.9%
28 조용배   4   7  16  165     2.4%  6.7%
29 김성현   4   6   8   74     5.4% 13.5%
30 김길중   3   7  11   99     3.0% 10.1%
31 임동창   3   4   5  104     2.9%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