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말 문화를 빛낸 위인들을 소개하는 시간이란 말~!
마의에서 어의(御醫)의 신분까지 오른 박광현을 소개해 드립니다!

조승우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마의’라는 드라마를 아시나요? 

조승우씨의 역할 이였던 백광현이 바로 오늘 소개할 백광현이란 사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더욱 흥미로울 9월의 위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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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드라마 ‘마의’ 공식홈페이지>

백광현은 조선 후기의 침의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광현은 원래 말의 병을 고치는 마의(현재의 수의사) 였는데, 말의 병을 오로지 침을 써서 고쳤다고 합니다.
침으로 말의 병을 다스리는 기술이 진보해 사람의 종기에도 시술을 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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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현은 종기의 외과적 치료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한 분으로,
한의학에 외과적 치료술을 본격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종기 치료사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백광현은 침을 써서 종기를 절개해 독을 제거하고 뿌리를 뽑는 다소 과격한 치료법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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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서는 총 4번 백광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백광현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 살펴볼까요?

현종개수실록 23권
(생략) 의관 이동형, 윤후익, 김유현, 이후담, 백광현에게는 모두 가자하고, 그 나머지에게는 차등 있게 상을 내렸다.
성상의 병환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백광현은 의술이 뛰어나 현종시대 치종교수(종기를 치료하는 부서)로 내의원 의관을 겸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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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실록 15권
백광현이 미천한 출신이고 또 글자를 알지 못하는데도 별안간 이 벼슬을 임명하기에 이르렀으니,
사람들이 모두 놀랐으며 대론이 거듭 일어 났으나 끝내 윤허하지 않았다.

백광현의 벼슬에 대한 많은 대신의 반발에도 윤허하지 않은 것을 보면

숙종의 백광현에 대한 믿음이 대단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만큼 백광현의 의술도 뛰어났다는 방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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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숙종실록 29권에는 ‘백광현은 종기를 잘 치료하여 많은 기효가 있으니 세상에선 ‘신의’라 일컬었다.
숙종실록 30권에는 ‘노의 백광현이 “성상의 환후는 신기가 허약하여
습담이 힘을 쓰기 때문에 그러하다” 라고 말하였으므로, 임금의 분부가 이러하였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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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고치는 의술뿐 아니라 사람의 종기를 고치는 의술까지 발전을 이루어
말을 고치는 마의에서 임금을 고치는 어의의 자리까지 오른 백광현

이런 분 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의술이 생기고 우리가 아프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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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