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부경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의 리딩자키인 조성곤 기수(31세, 30조 소속)가 지난 2월 1째주 경마에서 4승을 기록하며 2013년 총 18승째를 기록했다. 조성곤 기수는 2월 1일과 3일 경마에서 총 11회 경주에 출전해 4승을 기록하며 승률 36.4%를 기록했다.

자신의 통산승률 13.9%의 두 배가 넘는 승률을 기록 중으로, 최근 절정의 기승술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조성곤 기수는 금년도 기수부문 다승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현재 18승을 선두인 조성곤 기수에 이은 2위 그룹과의 격차는 상당히 벌어져 있기 때문이다.

2월 현재 l수 부문 2위는 나란히 9승씩을 기록하고 있는 유현명, 김동영, 코스케 기수이다.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고 있어 현재와 같은 페이스대로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더욱 더 벌어질 수밖에 없겠다.

전문가들 역시 조성곤 기수의 활약이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기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초반 페이스가 매우 중요한데, 지금 조성곤 기수의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이다”라면서 “시즌 중 부상 등 악재만 없다면 조성곤 기수의 독무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